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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거포 오카모토 가즈마의 포스팅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오카모토에 관심을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구단은 많게는 6곳, 명확하게는 3곳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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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스포츠는 미국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오카모토의 유력 행선지로 샌디에이고를 지목했다.
MLBTR은 29일 '오카모토는 샌디에이고에서 1루수를 맡을 공산이 대단히 높다. 매니 마차도가 주전 3루수이고 기존 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FA로 떠났기 때문'이라며 '개빈 시츠와 송성문이 1루수로 경쟁을 벌일 것 같지만, 두 선수 모두 좌타자인데다 1루보다는 다른 포지션에 훨씬 잘 어울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오카모토는 2018~2023년까지 6시즌 연속 30개 이상의 아치를 그렸다. 올시즌에는 전반기 팔꿈치 부상 때문에 69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15홈런에 49타점, 타율 0.327, OPS 1.014를 찍었다. NPB 통산 1074경기에서 타율 0.277, 248홈런, 717타점, OPS 0.882를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과 파워, 그리고 수비력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상품임에 틀림없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이 예측한 오카모토 계약 규모는 4년 7850만달러(1134억원)다. NPB 일본인 한 시즌 최다인 56홈런을 갖고 있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2년 3400만달러에 시카고 화이트삭스과 계약한 사실을 감안하면 오카모토의 몸값도 1억달러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