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행, '상간 의혹' 여가수 맞았다.."심려 끼쳐 죄송, 법적절차 통해 사실 밝힐 것"[전문]

기사입력 2025-12-30 14:22


숙행, '상간 의혹' 여가수 맞았다.."심려 끼쳐 죄송, 법적절차 통해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숙행이 유부남과 외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숙행은 현 사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재 출연 중인 MBN '현역가왕'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외도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숙행은 30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와 제작진에게 누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도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숙행은 "모든 사실 관계는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행위는 저와 가족, 참가했던 프로그램에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안길 수 있으니, 과도하고 불필요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숙행, '상간 의혹' 여가수 맞았다.."심려 끼쳐 죄송, 법적절차 통해 …
앞서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가 상간 소송에 피소됐다는 내용을 다뤘다.

제보자인 40대 가정주부 B씨는 남편과 A씨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제보했다. B씨는 남편과 A씨가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날 공개된 엘리베이터 CCTV에는 두 사람이 포옹하고 키스를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결국 B씨는 지난 9월 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상간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B씨와의 전화 통화에서 "할 말은 없지만 나도 피해자다. 내가 일반인이면 상관없는데. 너무 죄송하다. 나도 모든 걸 다 잃는 상황이다. 내가 생계가 끊기면 부모님도 내가 모셔야 된다. 변명밖에 안 되겠지만 나도 피해를 입었다. 한 번만 봐달라. 안 그러면 난 죽어야 된다. 난 잃을 게 많은 연예인이고 내가 진짜 바보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사건반장' 자료화면에 사용된 여가수의 사진이 과거 숙행이 SNS에 공개했던 의상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방속에서 숙행 측은 "상대방의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는 말을 믿고 교제를 시작했다. 상대 남성이 아내와 이미 이혼에 합의했고, 재산분할과 위자료 정리까지 끝났다고 안심시켰다"며 "부모님께도 미래를 약속할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혼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등 진심으로 믿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남성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뒤 관계를 중단했고, 아내에게도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숙행 사과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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