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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들 보도를 종합하면 이마이에 관심을 나타낸 구단은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정도다. 뉴욕 양키스는 예상보다 적극적이지 않다. YES네트워크는 최근 '이마이와 양키스 사이에 연결고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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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최고의 거포인 무라카미 무네타카는 포스팅 협상 마감 하루를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달러에 계약했고, 또 다른 거포인 오카모토 가즈마는 1월 5일 포스팅 협상 마감을 앞둔 가운데 여전히 행선지가 불명확한 상황이다.
이마이는 "(3년 전)요시다 마사타카의 경우 보스턴 레드삭스는 그를 보기 위해 일본에 오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계약이 단 하루 만에 성사됐다"면서 "(이번에)무라카미는 그 누구도 계약이 그렇게 될지 예상하지 못했다. 언론은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 내 생각으로 나에 대해 평가하자면, 지금 상황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마이는 계약 조건에 개인 트레이너와 통역을 포함하라고 보라스에 요청했다고 한다. 현지 분위기와 달리 보라스는 계약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이는 이번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톱5'에 포함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SPN 랭킹서는 2위, MLBTR 랭킹서는 3위, 디애슬레틱 랭킹서는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예상 계약규모는 ESPN 6년 1억3500만달러, MLBTR 6년 1억5000만달러, 디 애슬레틱이 8년 1억9000만달러를 각각 제시했다.
아무래도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넌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액인 12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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