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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개 숙인 전현무와 기안84가 박나래와 키의 '주사이모' 게이트로 얼룩진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엇보다 전현무는 전 매니저들의 갑질 의혹 제기, 횡령 혐의 등에 휩싸인 것은 물론 불법 의료 시술로 불리는 '주사이모' 논란으로 불명예 하차한 박나래와 마찬가지로 '주사이모'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한 키 이후 '나 혼자 산다' 대표로 공식 석상인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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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전현무는 "이 상을 주신 건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앞으로 잘 좀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2026년에는 좀 더 여러분을 흐뭇하게 해드릴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그런 예능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많이 힘든 상황에서 고생하는 우리 제작진, 사랑하고 미안하다. 2026년 '나 혼자 산다'는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앞으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에서 '주사이모' 게이트로 초토화된 '나 혼자 산다'를 향한 부담감은 비단 전현무뿐만이 아니었다.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준 '나 혼자 산다'의 핵심 멤버인 기안84도 시청자를 향한 미안한 마음은 마찬가지였다.
전현무와 함께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기안84는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다만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라며 많은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들 2025년 사느라 고생했다. 이 상은 내가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준 상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이었다.
기안84는 "이번엔 말을 되게 조심스럽게 하게 된다. '나 혼자 산다' 작가, 피디 고생이 많다.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예상하지 못했던 박나래, 키의 하차로 불똥을 맞은 '나 혼자 산다'의 제작진을 위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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