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2025KBO시상식이 열렸다. MVP에 뽑힌 폰세가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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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화 이글스에서 겪은 아쉬움을 메이저리그에서 푸는 것일까.
오카모토 가즈마를 영입한 토론토가 'FA 최대어' 카일 터커까지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시각) '터커의 새 둥지는 토론토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SI는 'FA 계약은 도미노 현상을 불러 온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둔 토론토는 더욱 그렇다'며 '오카모토 영입이 토론토의 공격력 강화 조치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터커는 토론토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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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프레스턴 터커의 친동생으로도 KBO리그 팬들에게 알려진 터커는 2015년 드래프트 전체 5번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우투좌타 외야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769경기 타율 2할7푼3리(3158타수 748안타) 147홈런 4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65, wRC+(조정 득점 창출력) 138이다. 컵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하고 FA시장에서 가치를 평가 받는 쪽을 택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다저스의 벽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슌, 조지 스프링어 등을 앞세워 양대리그 통틀어 최강의 타선을 구축했으나,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간 끝에 다저스 마운드에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투수 딜런 시즈를 7년 총액 2억1000만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지난달엔 한화에서 뛰던 코디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달러 계약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타일러 로저스와 3년 총액 3700만달러 계약을 했고, 지난 3일엔 오카모토와 4년 총액 6000만달러에 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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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는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토론토 뿐만 아니라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등 양대리그 강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 중 토론토가 가장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팀으로 거론돼 왔다. 미국 현지에선 터커가 이번 시장에서 3억달러 이상 계약을 충분히 따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아낌없이 지갑을 풀고 있는 토론토가 과연 터커에게 얼마를 제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