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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최강급 선발 로테이션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6일(한국시각) '프레디 페랄타 이야기(트레이드)가 진지하게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뉴욕의 두 팀과 LA 다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에 관심을 나타내는 팀들'이라며 '그의 올해 연봉은 800만달러 밖에 안되기 때문에 수입이 적은 구단들도 이 협상에 가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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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페랄타를 데려온다면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트레이드 카드로 삼을 수 있어 취약 포지션을 강화할 수 있다.
문제는 앞서 언급했 듯 페랄타가 올해 한 시즌을 소화하면 자유의 몸이 된다는 사실이다. 다저스가 그를 요긴하게 써먹는다면 어떻게든 재계약하겠지만, 부진이 이어지거나 다칠 경우 FA 시장에서 QO도 제시하기 어려워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시즌이 끝난 뒤를 생각할 다저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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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 동안 부상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로테이션을 겨우 끌어간 다저스는 선발 자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입장이다. 5명의 확고한 선발투수 중 지난해 규정이닝을 채운 건 야마모토 뿐이다. 모두 부상 및 수술 경력을 갖고 있다.
반면 페랄타는 최근 3년 연속 부상자 명단(IL) 신세를 지지 않고 규정이닝을 넘겼다. 성적도 우수하다. 3년 연속 두 자리수 승수를 올렸으며, 합계 516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0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33경기에 등판, 176⅔이닝을 투구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70, 204탈삼진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NL 사이영상 투표 5위에 랭크됐다.
평균 94.8마일의 포심 직구와 주무기인 체인지업, 커브를 앞세워 3년 연속 200탈삼진도 달성했다. 다저스 선발진에 페랄타 만큼 내구성이 좋은 투수는 없다.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밀워키 구단의 의지에 달렸다. 페랄타를 내주고 받을 수 있는 카드를 놓고 구단간 비교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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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페랄타를 트레이드로 데려온다면 그야말로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 된다. 모든 작업이 월드시리즈 3연패를 겨냥한 행보다. 오타니는 2년 전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매년 우승 전력을 만들어달라"는 조건을 달았다.
7억달러 중 97%인 6억8000만달러를 계약기간이 끝나는 2034년부터 10년 걸쳐 나눠받겠다고 한 것도 재정 압박을 받지 말고 필요한 전력을 보강하라는 취지였다. 1년 전 오프시즌서 블레이크 스넬(5년 1억8200만달러), 태너 스캇(4년 7200만달러), 사사키 로키를 영입했고, 이번 겨울에는 디아즈를 확보해 놓고 거물급 외야수와 에이스급 선발투수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오타니가 바라는대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