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인쿠시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2.25/
28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정관장의 경기. 스파이크 득점 실패에 아쉬워하는 정관장 인쿠시.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12.28/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2005년생 어린 선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복덩이' 인쿠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관장은 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만난 고희진 감독은 "요즘 인쿠시의 경기력이 좋다.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지난 3라운드 기업은행전에선 리시브 라인이 버티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고희진 감독은 "그땐 인쿠시-이선우였고, 1월부턴 인쿠시 파트너를 (박혜민으로)바꾸지 않았나. 오늘은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확실하 공격적인 부분이 달라졌다. 시즌이 끝나고 평가를 받겠지만, 유연하고 점프가 좋고 힘도 좋다. 공격도 수비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아마 예전과는 훈련 강도나 훈련량이 다르니까 느낌이 다르겠지만, 야간 리시브 훈련도 항상 자청해서 참여한다. '난 아직 부족하니까 더 해야한다'는 마인드가 좋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거라 확신한다."
다만 인쿠시의 딜레마도 분명하다. 인쿠시는 신인 선수가 아닌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다. 즉시전력감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열린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최서현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10.18/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인쿠시는 2005년생 선수다. 우리 곽선옥과 동갑이다. 언젠가는 귀화해서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라고 본다"면서 "외국인 선수라는 무게감보다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들도 외국인 선수인데! 라는 생각보단 어린 선수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박혜민은 생애 첫 올스타전도 출전할 예정이다. 인쿠시의 부족한 수비를 박혜민과 노란이 책임지는 모양새. 사령탑의 말을 빌리면 팀 스포츠다운 모습이다.
세터는 이날도 최서현이 선발로 나선다. 고희진 감독은 염혜선의 회복이 너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에 "아무래도 지난 시즌 끝나고 양쪽 다 수술을 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또다른 부상이 오면 안되지 않나. 최대한 몸상태를 체크하면서 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