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설영우가 빅리그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이적 조건이 등장했다.
세르비아의 스포르티시모는 1일(한국시각)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설영우는 분데스리가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설영우는 최근 분데스리가 이적 가능성이 점화됐다.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 곳은 독일의 명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범근과 차두리가 활약했던 구단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내에서도 손에 꼽는 명문 구단이다. 독일 내 주요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를 연고지로 한다는 점도 설영우에게는 매력적이다.
사진=설영우 SNS 캡처
설영우는 유럽 진출 이후 꾸준히 활약을 쌓아가며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유럽 진출 첫해 만에 엄청난 인정을 받으며 즈베즈다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울산 HD에서 즈베즈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설영우는 팀에서 곧바로 활약을 시작했다. 적응 기간도 필요 없었다.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선발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미 조건은 충분하다. 설영우는 앞서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28세로 전성기의 나이며,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우측 풀백으로 자주 출전하며 그간 고민이었던 한국 대표팀 풀백 자리의 확고한 선발로 자리 잡았다.
사진=설영우 SNS 캡처
유럽의 관심은 꾸준히 등장했었다. 세르비아의 인포머는 '설영우가 조만간 즈베즈다를 떠날 수도 있다'며 ' 니콜라 스탄코비치가 즈베즈다로 돌아오면 이는 설영우의 이적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셰필드는 포기하지 않고, 설영우에게 300만 유로와 보너스 100만 유로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 설영우의 바이아웃은 500만 유로 수준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그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제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독일 베르더 브레멘, 마인츠 등도 설영우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크푸르트의 관심은 설영우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에 더 불을 붙였다. 다만 조건이 있다. 스포르티시모는 '즈베즈다가 설영우를 여름에 즉시 방출할 것이라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전까지 판매할 계획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설영우 SNS 캡처
결국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즈베즈다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여부가 설영우의 이적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포르티시모는 '설영우의 바이아웃은 550만 유로 수준이며 분할 없이 전액 일시불을 조건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즈베즈다의 성적에 설영우의 빅리그 도약 여부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