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이 없다' 배짱 부리다 알짜 뺏긴 레드삭스, 결국 FA최대어 '패닉바잉' 나서나

기사입력 2026-01-12 08:55


'대안이 없다' 배짱 부리다 알짜 뺏긴 레드삭스, 결국 FA최대어 '패닉…
◇알렉스 브레그먼을 놓친 보스턴이 보 비슌을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너무 배짱을 부렸던 것일까.

난감한 보스턴 레드삭스다. 당초 잔류에 무게를 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달러에 전격 계약하면서 주전 내야수가 사라졌다. 어떻게든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출혈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컵스와 계약 발표 전까지만 해도 브레그먼의 보스턴 잔류는 유력해 보였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11일(한국시각)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참가해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레그먼의 복귀에 대해 "그에게 물어봐라. 공은 그에게로 넘어갔다"며 "이번 겨울 그와 재계약하기 위한 작업을 열심히 벌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레그먼은 컵스를 선택했다.


'대안이 없다' 배짱 부리다 알짜 뺏긴 레드삭스, 결국 FA최대어 '패닉…
◇당초 보스턴 잔류가 유력히 점처졌던 브레그먼은 시카고 컵스와 5년 총액 1억7500만달러에 사인했다. AP연합뉴스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14경기 타율 0.273(433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 OPS 0.821이었다. 공수 겸장 내야수를 원하는 팀들의 구애를 받아왔다. 내야 강화를 원하던 컵스가 과감한 베팅으로 승자가 됐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브레그먼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3루수 라파엘 데버스에게 지명타자 제안을 했지만, 그와 갈등을 빚자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브레그먼까지 컵스로 떠나면서 포지션 구멍이 생겼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이번 계약으로 보스턴은 보 비슌이 절실해졌다"며 그의 영입에 사활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안이 없다' 배짱 부리다 알짜 뺏긴 레드삭스, 결국 FA최대어 '패닉…
◇비슌은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수도 커버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비슌은 브레그먼의 빈 자리를 메워줄 만한 타자다. 우투우타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타율 2할9푼4리,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한 그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안타 1위에 두 차례(2021~2022년) 오르는 등 뛰어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유격수 뿐만 아니라 2루수도 맡을 수 있다. 때문에 이번 FA시장에서 공수겸장 유격수를 원하는 팀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아왔다.

비슌은 그동안 컵스의 관심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컵스는 그를 포기하고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비슌은 곧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미팅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그의 행보를 주시 중이다. 브레그먼과의 계약에서 쓴맛을 본 보스턴이 과연 비슌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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