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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만약 미국이 금메달을 따고 싶은거면, 일본이랑 3전 2선승제 시리즈 하면 되겠네. 우리 시간 낭비하지 마."
문제는 주축 선수들의 불참이다. 푸에르토리코는 현역 메이저리거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강팀이다. 그런데 주장을 맡을 예정이었던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 등 핵심 선수들이 '보험 적용 불가'를 이유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는 선수들의 경우, WBC에 참가하는 선수는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합의한 보험회사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보험 회사가 선수의 과거 부상 경력을 이유로 '보험 적용 불가 대상'으로 판정하는 경우, WBC에서 부상을 당하면 결장 기간에 대해 구단이 보증하지 않는 한 적용이 되지 않는다. 2023년 WBC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미겔 카브레라가 보험 적용 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타 국가에 비해 유독 푸에르토리코가 피해를 받는다는 오해도 불거지고 있어, MLB 사무국이 방해하는거라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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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BC 투타겸업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거운 오타니 쇼헤이(일본) 역시 이 보험 문제 때문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오타니의 기용법을 두고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만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소속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티벌을 앞두고 "WBC에 출전하지만, 오타니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고 타자로 전념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결국 오타니도 보험 문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 관계자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투수로 출전이 승인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험 인수심사 설명을 받은 관계자가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