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한화를 상대한다면? 현실이 됐다…21일 대표팀 선발 낙점

기사입력 2026-02-20 12:09


류현진이 한화를 상대한다면? 현실이 됐다…21일 대표팀 선발 낙점
20일 오후 야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류현진. 인천공항=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1.20/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의도한 건 아닌데,"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 위치한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내일은 류현진(39)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류현진과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대표팀은 20일 삼성과 연습 경기를 한 뒤 21일에는 한화와 맞대결을 한다.

류현진은 한화의 '리빙 레전드'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뒤 첫 해 18승을 거두며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받았다.

2012년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옮겼고, 2023년까지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통산 78승을 수확했다.

2024년 다시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며 돌아온 류현진은 10승을 하며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류현진은 WBC 대표팀에 뽑혔다. 여전히 뛰어난 실력에 풍부한 국제 경험으로 젊은 선수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다.

일본에서도 류현진은 경계대상이다. 첫 훈련을 지켜본 일본 '닛칸스포츠'는 '투수진의 리더적 존재라고 할 수 있는 류현진이다. 일본 팬들에게는 다저스 블루의 인상이 강할지도 모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으로 2013년부터 다저스로 이적해 메이저리그 통산 11년 동안 두 자릿수 승리 4차례를 포함해 78승을 기록했다. 2024년부터 한국에 복귀해 지난 시즌은 한화에서 9승(7패)을 올렸다'라며 '도착한 팀 버스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사람은 류현진이었다. 팬들에게 사인을 요청받자 곧바로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 응하는 등 거물의 느낌이 있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한화를 상대한다면? 현실이 됐다…21일 대표팀 선발 낙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5일 2차 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안현민, 소형준, 박영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2.15/

아울러 '훈련이 시작되고 그의 행동을 따라가 보니 이번 대표팀에서의 류현진의 역할이 엿보였다'라며 '류지현 한국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수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부분이 후배인 팀 동료들과 웃으며 대화했다. 캐치볼에서는 한화의 후배이자 아직 19세인 정우주와 짝을 이뤄 조언하는 장면도 보였다'고 했다.

한편 대표팀은 20일 삼성과 7이닝 경기를 한다. 소형준이 선발로 나온 뒤 정우주(2이닝)-노경은(1이닝)-고영표(1이닝)-박영현(1이닝)이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