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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 좋은 선수가 올 수도 있다."
국내 에이스 원태인이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해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매닝이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며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2월 24일 한화와의 연습경기 등판 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급히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외국인 후라도가 파나마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 중이라 자칫 삼성은 1,2,3선발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했고, 불펜진도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LG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외국인 투수쪽은 전화위복의 가능성이 있다고 여전히 경계의 눈초리를 지우지 못했다.
염 감독은 "외국인의 경우 최악은 시즌을 시작하고 개막때 다치는 것이다. 이땐 미국에서도 선수들이 모두 계약이 된 상태라 좋은 선수를 데려오기가 쉽지 않다. 지금은 오히려 더 좋은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프런트 시절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담당을 하기도 했던 염 감독은 "지금은 의외로 좋은 선수가 있을 때다"라며 "메이저리그 초청돼 뛰고 있는 선수 중에서 메이저리그에 들어가지 못하는 선수 중에서 한국에 올 수도 있다"라고 했다.
만약 삼성이 에릭 페디나 코디 폰세와 같은 MVP급 투수를 영입한다면 전화위복의 시즌을 만들 수도 있다. 삼성은 이종열 단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새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는 상황. 의외의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
염 감독은 "오히려 이호성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된 것이 삼성에겐 더 아픈 곳일 것"라며 "작년에 경험치를 쌓은 이호성이 올해 더 성장하고 최지광이 돌아오면 삼성 불펜이 더 좋아질 수 있는데 이호성이 다치면서 그게 힘들어졌다"라고 냉철하게 분석했다.
오키나와=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