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IA 타이거즈가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투수 홍건희와 내야수 박상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김건국과 내야수 이호연을 등록했다.
홍건희의 이탈 사유는 부상이다. 지난 11일 1군 무대에 복귀한 홍건희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우측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극상근 부분 손상 진단이 내려졌다. 구단 측은 "4주 후에 재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필승조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여기에 홍건희마저 쓰러지면서 KIA의 뒷문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4주 뒤 재검진에서 정상 소견이 나오더라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홍건희 본인은 구위나 스피드가 좋아야 힘이 있다라고 느끼는 유형의 투수다 보니까 그런 것에 조금 예민하지 않았나 싶다. 팀에 돌아와서 잘 던져보려고 힘을 좀 쓰려다 다친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9연승 도전에 나서는 KIA는 두산을 상대로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박민(2루수)-김규성(1루수)-박재현(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아담 올러가 선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