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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조·4번타자·FA·차세대 3루수까지 동반 이탈…"부상자가 많아요" 1→2위 팀 사령탑의 깊은 한숨 [인천포커스]

입력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초 KT 안현민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01/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1회초 KT 안현민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01/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전날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았던 허경민이 더그아웃에 나와 장성우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01/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T와 한화의 경기. 전날 경기에서 헤드샷을 맞았던 허경민이 더그아웃에 나와 장성우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4.01/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시작은 좋았는데, 부상자가 많아졌다."

10개팀 중 전체 1위의 영광도, 4연속 위닝시리즈의 기쁨도 잠시. 인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사령탑은 침울했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이전 시즌과 달리 초반 분위기가 좋다'는 말에 "우리 부상자 많다"며 속쓰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필승조로 팀내 최다 홀드(14개)를 올렸던 원상현은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타선의 중심 4번타자 안현민과 내야사령관 허경민은 지난 16일 나란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안현민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손상, 허경민은 왼쪽 햄스트링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들은 4주 가량의 휴식 후 재검진을 받아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 이들의 타격 공백을 메워주리라 기대했던 '퓨처스 4할타자' 류현인마저 슬라이딩 과정에서 2루에 손을 부딪혀 오른쪽 새끼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다. 혀경민 대신 3루수를 맡을 예정이었기에 더욱 속상한 현실.

거듭된 부상 이탈로 인한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걸까. KT는 이번 주말시리즈에서 SSG 투수진에 꽉 막혔다. 24일 1차전 때는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대5, 2차전에서도 장단 5안타에 그치며 1대3으로 각각 졌다. 답답할 때 풀어주는 한방이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이러다 보면 좀 치겠지"라며 연신 한숨을 쉬었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KT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키움의 경기. 경기 준비하는 KT 이강철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17/

에이스 고영표도 예전 같은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고영표는 올시즌 5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5.40에 그치고 있다. '고퀄스'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1번, 경기당 평균 5이닝에 그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자기 역할은 다하고 있다. 구위나 제구나 큰 문제는 없고, 운이 잘 따르지 않는 것 같다. 상대 타구는 베이스에 맞고, 우리 잘 맞은 타구는 호수비에 잡히고"라며 아쉬워했다.

"여러모로 꼬이는 흐름이다. 꼬였으니까 이제 풀어야한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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