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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50km인데... '삼자범퇴'→'4사구 4개 붕괴' 절치부심 홀드왕, 아직 갈 길 멀구나[SC퓨처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9회말 무사 만루 LG 정우영이 삼성 전병우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2/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9회말 무사 만루 LG 정우영이 삼성 전병우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2/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애리조나 캠프서 정우영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애리조나 캠프서 정우영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들쭉날쭉한 피칭이다.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야 하는 정우영에겐 갈 길이 멀다.

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이 두번째 피칭에서는 제구 난조를 보였다.

정우영은 27일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1안타 2볼넷 2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27개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10개에 그쳤고 볼이 17개나 됐다. 최고구속은 150㎞. 4사구 4개로 무너지는 모습은 이틀전의 깔끔한 삼자범퇴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였다.

투구폼을 교정중인 정우영은 지난 25일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 삼자범퇴의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내야 땅볼 2개와 외야 플라이 1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제압했다. 최고 150㎞의 빠른 공을 앞세워 12개의 투구수에서 7개를 스트라이크를 기록했었다.

하루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섰고 구속은 다름없었는데 제구가 안됐다. 9-4로 앞선 8회초에 등판한 정우영은 선두 5번 강민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6번 이한민과의 승부에서 흔들렸다. 초구 파울 이후 볼 4개가 연달아 들어갔다. 그사이 강민성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대타 조민성을 만난 정우영은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스트라이크, 3,4구 파울로 1B2S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5구째 볼에이어 6구째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9회말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2/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시범경기. 9회말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2/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트윈스 정우영이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8번 차동영에겐 1B2S에서 4구째 유격수앞 땅볼로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3루주자 득점으로 첫 실점.

이어진 1사 1,3루서 9번 박장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계속 제구를 잡지 못한 정우영은 1번 강준서에게도 초구 헛스윙 이후 볼 3개를 연거푸 던지더니 5구째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결국 2번 김상민 타석에서 허준혁으로 교체. 허준혁이 김상민을 헛스윙 삼진, 3번 함수호를 2루수앞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019년 신인왕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KBO리그에 입성한 정우영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고 2022년 35홀드로 홀드왕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그리고 3년간 부진에 빠졌다. 약점으로 지적된 퀵모션을 고치려다 밸런스를 잃었다. 최고 157㎞까지 던졌던 빠른 공을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제구만 더 나빠졌다. 미국까지 날아갔지만 헛수고.

4년간 98홀드를 기록했던 정우영은 이후 3년 동안은 14홀드에 그쳤고, 지난해엔 4경기 등판에 머무르며 어느새 잊혀진 존재가 됐다. 4억원까지 올랐던 연봉도 올해 1억원까지 내려왔다.

결국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조언대로 투구폼을 간결하게 고치는 작업에 돌입했다. 첫 등판의 삼자범퇴, 두번째의 4사구 4개 모두 교정의 과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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