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하성이 재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 유격수로 복귀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는 것이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더블A 콜럼버스 클링스톤스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클링스톤스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김하성이 재활을 위해 팀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구단 역사상 첫 메이저리그 재활 배정 사례다. 김하성은 오는 29일부터 시작하는 클링스톤스와 몽고메리 비스킷츠의 시리즈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빠르고 안전하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김하성이 완벽하게 복귀한다면, 구단은 그의 대체자였던 마우리시오 두본의 유틸리티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시즌 초반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필요에 따라 두본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하성의 복귀는 애틀랜타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지만, 공백 기간이 길었던 만큼 재활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머피 역시 마이너리그에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를 모두 5월 중순 이후에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성까지 가세하며 현재 애틀랜타에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재활 중인 선수가 세 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모두 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원들이다.
배터리 파워는 '애틀랜타의 포수 머피와 선발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는 재활 경기 출전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다'며 '스트라이더가 머피보다 복귀에 더 가까운 상황이며, 여기에 더해 김하성까지 부상 복귀를 위한 과정을 밟는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며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오프시즌과 스프링 트레이닝, 그리고 정규시즌 한 달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다행히 그는 빠르게 회복하면서 복귀에 가까워졌고, 애틀랜타는 그를 재활 경기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김하성은 2025시즌 막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공시되며 애틀랜타에 합류했다. 이후 타율 0.253 출루율 0.316 장타율 0.368, 3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그의 통상적인 공격 생산성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치였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가치를 믿고 오프시즌 동안 1년 2000만달러(약 295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그를 잔류시켰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