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주 출신 최고 유망주가 드디어 빅리그에 입성한다.
MLB닷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구단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트래비스 바자나가 이르면 29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질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바자나는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클리블랜드 최고 유망주다. 고교 시절까지 호주에서 지냈던 그는 오리건주립대에 입학하며 미국 땅을 밟았고, 대학리그 총 184경기 타율 0.360, 45홈런 1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으며 호주 출신 최초이자, 구단 창단 첫 전체 1순위 지명 선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시즌 간 총 135경기 타율 0.252, 14홈런 61타점, OPS 0.826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는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당시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2대7로 패하면서 2라운드행이 좌절된 후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바자나는 WBC를 마친 뒤 클리블랜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범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으나, 개막 로스터 진입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 트리플A 24경기 타율 0.287, 2홈런 10타점, OPS 0.93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결국 빅리그 콜업을 맞이했다.
제임스 해리스 클리블랜드 부단장은 "바자나는 스스로를 단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 지,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다. 스스로 동기부여도 잘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사장은 "바자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스윙 기본기가 탄탄하고, 일관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