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비슬리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롯데는 비슬리를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롯데는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비슬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대구 삼성전 승리 이후 다섯 번째 등판 만에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비슬리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마크했다.
비슬리는 지난 등판 24일 광주 KIA전 7이닝 2실점 잘 던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18일 부산 한화전에는 폭투가 파울지역으로 멀리 튀어서 그 공을 잡으려고 전력질주를 하다가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슬리는 "이번 경기도 열심히 힘을 써서 던져야 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유강남 선수의 리드를 잘 따랐다. 또 오늘 원하는 구종을 원하는 코스에 넣는 것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비슬리는 한화전 허슬플레이에 대해서 "지금은 전혀 안 아프다.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그게 내가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내 머리에 야구 열정이 너무 가득하다. 그런 플레이를 참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비슬리는 포수 유강남과 손성빈 모두와 호흡을 맞췄다.
비슬리는 "전력분석 미팅 때 언제나 두 선수와 함께한다. 누가 선발로 나가든 항상 옆에 있다. 둘 모두 나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어서 특별히 다른 점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슬리는 한국의 야구장이 마치 콘서트장 같다며 놀라워했다.
비슬리는 "굉장히 큰 콘서트가 일어나는 것 같았다. 팬들이 주는 에너지가 엄청나다. 내가 팬들을 조금이라도 실망시킬 때마다 나도 힘들다. 그런 일이 최대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