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간 송성문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머지않아 메이저리그로 다시 콜업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샌디에이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는 송성문은 4일(이하 한국시각) 엘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송성문은 이 경기에서 미국 진출 후 첫 홈런에 성공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송성문은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상대 투수 패트릭 와이글의 초구인 시속 92.6마일의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송성문은 7회 번뜩였다. 송성문은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고, 무사에 주자가 없던 상황에서 솔로포를 터뜨렸다. 상대 우완 불펜 세스 할보르센의 초구 86.9마일의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트리플A에서 25경기를 소화한 송성문의 첫 홈런이다.
송성문은 이날까지 트리플A에서 25경기에 출전해 99타수 29안타 1홈런 15타점, 타율 0.293 출루율 0.364 OPS 0.718을 기록 중이다. 송성문은 지난달 말 멕시코에서 열린 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팀의 27번째 선수로 합류했고, 대주자로 나섰다. 타석에는 서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 시리즈가 끝나자마자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송성문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송성문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활용도가 높다. 내야 외야를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는 만큼 타선에서 영향력만 보여준다면 꾸준한 출전 기회를 기대할 만하다.
한편, 엘파소는 송성문의 솔로 홈런에도 불구하고, 엘버커키에게 최종스코어 3-4로 패배했다. 송성문의 홈런을 시작으로 7회 3-3 동점까지 추격했지만, 8회 1실점 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