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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12년만 밝혀진다 "심낭 안 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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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12년만 밝혀진다 "심낭 안 깨"
故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12년만 밝혀진다 "심낭 안 깨"
故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12년만 밝혀진다 "심낭 안 깨"
故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12년만 밝혀진다 "심낭 안 깨"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신해철의 사망 미스터리가 밝혀진다.

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신해철의 사망 미스터리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며 한 병원을 찾는다. 그곳에서 장폐색 진단을 받은 그는 장협착증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런데 수술 집도의는 수술 후 "위를 좀 꿰매서 이제 많이 못 드실 것"이라는 묘한 말을 남긴다. 환자의 동의도 없이 위를 접어 봉합하는 '위 축소술'을 임의로 진행한 것이다. 오마이걸 효정은 "수술 후에 위가 꿰매진 걸 알게 된 거잖아요?"라고 반문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검 결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심장을 감싸는 주머니인 심낭 안에서 '깨'가 발견된 것이다.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효정과 장도연은 "먹는 깨요?", "깨가 왜 거기서 발견돼요?"라며 귀를 의심했다. 이낙준 전문의는 "정상적인 상황에선 심낭에서 깨가 발견될 수 없다"며 충격적인 부검 결과를 설명했다.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이찬원은 "환자를 실험 대상으로 본거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동의 없이 진행됐다는 이 수술이 정말 '마왕' 신해철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신해철은 1988년 '그대에게'로 대학가요제 대상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대에게'는 집안의 반대를 피해 문방구에서 산 멜로디언으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만든 곡이었다고. 이후 신해철은 '자유'와 '반항'의 아이콘으로 '마왕'의 행보를 시작했다. 그는 사랑 노래가 주류였던 1990년대 밴드 넥스트를 통해 자아와 존재, 그리고 사회의 민낯을 노래했다. 솔로로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며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었음에도 늘 험난한 밴드 음악을 고집했다. 때로는 '유난스럽다'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음악을 향한 지독한 진심을 지켜갔다. 원하는 멤버를 영입하기 위해 멤버의 부친을 찾아가 큰절까지 올렸을 정도. 심지어는 간섭받지 않을 자유를 위해 무급으로 라디오를 진행하기까지 했다.

신해철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기술적 토대를 닦은 선구자이기도 했다. 독학으로 일궈낸 국내 최초의 미디(MIDI) 음반을 발매한 그는 서태지, 싸이, 김동률 등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와 장비 사용법을 아낌없이 전수했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겪지 않길 바란다"라는 따뜻한 진심이야말로 마왕의 독설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이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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