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보경은 4~5주, 최원영은 7~8주 진단이 나왔다.
공 밟고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갔던 LG 트윈스 문보경의 정밀 검진 결과가 나왔다. 5일 초음파 검진에선 인대 손상 소견이었는데 정밀 검진에서도 인대 손상은 그대로였다.
장기 이탈은 아니지만 복귀까지 4~5주 정도가 걸린다. 오히려 7회말 대주자로 나갔다가 3루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던 대수비 요원 최원영의 상태가 더 안좋았다. 복귀까지 7~8주가 걸린다고 한다.
문보경은 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1루수로 선발출전했다가 4회초 안재석의 타구를 잡으려다 놓치면서 공을 밟는 바람에 왼발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일어나지도 못해 구급차가 들어와 싣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할 정도로 부상 정도가 크게 느껴졌다.
LG 구단은 5일 경기 후 "초음파검진결과 인대손상 판정을 받았다"면서 "내일(6일) MRI를 포함한 2차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6일 정밀 검진 결과 역시 발목 인대 손상이고 4~5주 뒤 복귀.
올해만 벌써 세번째 부상이다. WBC에서 11타점으로 대회 타점 공동 1위에 오르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수비 도중 허리를 다쳤고, 이후 국내에 들어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회복하던 도중엔 햄스트링을 다쳤다. 시즌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지명타자로만 뛰었던 문보경인데 오랜만에 1루수로 출전했다가 이번엔 발목을 다쳤다.
한달 넘게 문보경이 빠진 상황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LG는 시즌 초반부터 홍창기 오지환 신민재 박동원 등 주전들의 부진으로 인해 타선이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천성호 송찬의 구본혁 등이 좋은 활약을 보여 이들의 부진이 가려졌다.
그러나 4번 타자 문보경의 빈 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다. 문보경은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올린 LG의 4번 타자다. 2024년 타율 3할1리 22홈런 101타점, 지난해 타율 2할7푼6리 24홈런 108타점을 올렸다.
올시즌에도 29경기서 타율 3할1푼6리, 3홈런 19타점의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었다.
4번 타자라는 자리 자체의 부담감도 견뎌야 한다.
오지환과 박동원 신민재 등 부진한 타자들이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큰 어려움이 없을 듯.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재원이 장타를 쳐준다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