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선발 투수 2명을 한꺼번에 1군에 올린다.
LG 염경엽 감독은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9일 선발 투수에 대해 "치리노스가 선발 등판하고 상황에 따라 손주영도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치리노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주사 치료를 받았다.
손주영은 WBC에서 팔꿈치 통증을 보였고, 이후 시범경기에서 한차례 던진 뒤엔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아직 한번도 정규리그에서 던지지 못했다.
염 감독은 9일 한화전에 둘 다 1군에 올리는데 치리노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지만 손주영은 롱릴리프로 빌드업 과정을 거친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 뒤에 무조건 손주영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이어 "손주영은 적은 점수차로 지고 있을 때 등판하면서 투구수를 늘리는 빌드업 과정을 거쳐서 선발로 나오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손주영까지 선발 등판이 가능하게 되면 LG는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요니 치리노스에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 그리고 국내 투수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까지 선발 투수가 6명이 된다.
6인 로테이션으로 가지 않는 한 1명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게 되는 것. 당초 염 감독은 손주영이 돌아오면 대신 선발로 나섰던 웰스가 불펜으로 돌아간다고 했지만 웰스가 현재 선발 중 가장 좋은 피칭을 하다보니 지금은 그 방침을 접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이 될 때쯤엔 빠질 투수를 정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때쯤엔 다른 길이 생길 것임을 암시했다. 염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1년 내내 잘 던질 수는 없다. 체력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라며 휴식이 필요한 선발이 생길 때마다 남은 1명을 넣을 수 있음을 알렸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