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IA 타이거즈 구원투수 김범수가 마운드에서 한동안 영점을 잡지 못했다. 올라가자마자 볼을 7개만 던졌다. 밀어내기로 실점을 한 뒤에 제구력이 돌아왔다.
김범수는 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 3-5 로 뒤진 1사 1, 2루에 구원 등판했다. 김범수는 1점을 주고 뒤늦게나마 컨트롤을 되찾았다. 하지만 KIA는 더 힘을 내지 못하고 3대8로 졌다.
한재승이 김세민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KIA는 김범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김범수는 2026 시즌을 앞두고 KIA가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한 필승 요원.
하지만 김범수는 등판 직후 크게 애를 먹었다. 스트라이크존을 자꾸 빗나갔다.
김세민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졌다.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도 김범수는 흔들렸다. 황성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볼을 7개만 던지면서 허망하게 1점을 헌납했다. 3-6으로 롯데가 멀어졌다.
결국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방문했다. 교체는 아니었다. 김범수는 가까스로 감각을 되찾았다.
고승민에게 던진 초구가 비로소 스트라이크로 들어갔다. 김범수는 고승민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2사 만루에서는 수비 도움도 받았다.
레이예스에게 비교적 빠른 타구를 맞았다. 1-2간을 꿰뚫는 듯했지만 1루수 아데를린이 몸을 날렸다. 레이예스를 1루 땅볼로 막아내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다만 KIA 타선은 이후 1점도 더 내지 못했다. KIA는 오히려 9회초 2점을 더 빼앗기고 주저앉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