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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차린 밥상 → 역전 끝내기 만루포! 알고보니 'MLB 사상 최연소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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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후 환호하는 엘드리지(왼쪽). AP연합뉴스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후 환호하는 엘드리지(왼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 시점 이정후와 더불어 가장 뜨거운 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 홈런이 알고보니 MLB 사상 최연소 기록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기적의 대역전극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8회초까지 1-9로 끌려가고 있었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8~9회에만 무려 10점을 뽑아냈다.

8회말 5점을 얻어내 불씨를 지핀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추가 실점했지만, 9회말 2년차 신인 엘드리지가 대형 사고를 쳤다.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1점을 만회했고, 라파엘 데버스의 볼넷 출루 그리고 이정후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빅찬스를 엘드리지가 완벽히 받아먹었다. 엘드리지는 워싱턴 좌완 투수 미첼 파커를 상대해 3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완벽한 타이밍에 받아쳤다. 치는 순간 이미 홈런을 직감했다. 엘드리지도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포물선을 바라보며 천천히 움직였고, 그렇게 샌프란시스코의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이 터졌다. 기적적인 승리였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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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홈런이 MLB 최초 기록이었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엘드리지는 21세233일의 나이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기록했는데 이게 MLB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종전 최연소 끝내기 만루홈런은 1956년 로베르토 클레멘테. 클레멘테는 당시 21세342일이었다. 또 당시 클레멘테는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는데, 엘드리지가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새 역사를 썼다.

2004년생 미국 버지니아 출신인 엘드리지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1라운드 전체 16순위 지명을 받아 입단한 내야 거포 유망주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타율 1할7리에 무홈런으로 크게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해 토니 바이텔로 감독 체제에서 지명타자 겸 1루수로 본격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28경기에서 타율 2할9푼8리(94타수 28안타) 4홈런 12타점 OPS 0.906을 기록 중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최근 5번 이정후, 6번 엘드리지 조합을 꾸준히 밀고 있고, 이정후가 치고 나가면 엘드리지가 해결사 역할을 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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