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3시간 46분에 걸친 혈투 끝에 12대7로 승리했다. 두산 박치국은 통산 85홀드를 달성, 두산 프랜차이즈 최다 홀드 선수로 등극했다.
1회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두산이 1회초 2점을 내자 롯데가 1회말 2점을 따라갔다.
두산은 2회초 윤준호 카메론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회초 이유찬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이유찬이 친 타구가 좌중간 담장을 직격했다. 공이 펜스를 맞고 멀리 굴러갔다. 발 빠른 이유찬이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2-4로 뒤진 롯데는 4회말 역전했다. 2사 1, 2루에서 고승민의 적시타와 레이예스의 싹쓸이 3루타가 연달아 터졌다. 5-4로 뒤집은 롯데는 5회말 손호영이 솔로 홈런까지 때리면서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6회초 두산이 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지훈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유찬도 안타를 쳤다. 윤준호가 보내기번트를 잘 댔다. 정수빈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카메론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 순식간에 6-6 동점.
김민석이 우측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7-6으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양의지가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두산이 9-6으로 확실하게 도망갔다.
롯데는 6회말 1점을 만회했다. 황성빈이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레이예스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3루까지 가는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나승엽이 중전 안타를 쳐서 황성빈을 불러들였다.
롯데는 8회말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1사 후 고승민 레이예스가 연속 안타로 주자를 모았다. 나승엽이 투수 땅볼을 쳤다. 2사 2, 3루에서 전민재가 친 타구가 좌측으로 멀리 날아갔는데 폴 바깥으로 빠졌다. 전민재는 파울 홈런 뒤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9회초 양의지의 솔로 홈런 등 3점을 더 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