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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은 이정후에게 감사해라" 외신 극찬! 부상 트라우마 이겨낸 허슬 플레이…"웹 위해 꼭 잡고 싶었어"→배짱 두둑한 'SF 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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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시카고 컵스전에서 호수비를 펼쳤다. 과거 부상 이력을 생각한다면 이정후에게는 대담함이 필요했던 '허슬 플레이'였다.

클러치포인츠는 15일(한국시각) '이정후가 컵스전 승리 과정에서 보여준 8회 엄청난 호수비는 그의 부상 이력을 고려하면 큰 용기가 필요한 플레이였다'고 보도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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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같은날 컵스와의 경기에서 8회 4-1로 앞서고 있었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여전히 마운드에 있었지만, 경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컵스는 2루에 주자를 둔 채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타석에는 마이클 부시가 들어섰다. 그는 한가운데로 들어온 웹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깊숙한 외야로 날려 보냈다. 장타로 이어질 경우 실점이 될 수 있는 타구였다. 그러나 우익수 이정후는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상황에서도 전력 질주하며 타구를 쫓았다. 결국 벽에 충돌하기 적전까지 가서야 공을 잡아냈다.

매체는 '이정후는 전력 질주 중이었기 때문에 부상을 피하려면 순간적으로 멈춰야 했고, 동시에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며 '그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 원동력은 웹의 선발 등판을 최대한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인터뷰에서 "나는 웹이 그 이닝을 끝내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2024년) 어깨 부상 이후로 저런 펜스 플레이를 할 때마다 몸이 조금 굳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웹을 위해서 꼭 잡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후에게 감사를 전하는 로건 웹. AP연합뉴스
이정후에게 감사를 전하는 로건 웹. AP연합뉴스

이정후는 과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중견수 쪽 펜스에 강하게 충돌하며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그 결과 어깨 연골을 다치고 왼쪽 어깨가 탈구됐다. 이로인해 해당 시즌에는 단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매체는 '메이저리그에서 외야 수비를 맡는 것은 상당한 배짱이 필요한 일이다'며 '그리고 이정후는 그런 용기를 충분히 갖춘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어 '웹 역시 그 놀라운 러닝 캐치에 대해 이정후에게 감사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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