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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지, 역대 61번째 사령탑이 됐다…마침내 품은 100승, '빅이닝'보다 반긴 순간은?

입력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KIA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NC 서재응 코치, 이호준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 KIA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NC 서재응 코치, 이호준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100승을 품었다.

NC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N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9승1무34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이호준 NC 감독은 역대 61번째 사령탑 100승을 채웠다. 취임 이후 208경기 만으로 통산 전적은 100승7무101패를 기록했다.

선발 구창모가 6이닝을 105개의 공을 2실점으로 막았다. 3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2실점을 했지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특히 5회에는 안타 두 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난적' 문현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90개가 넘은 투수구였지만, 6회에도 올라와 14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3회말 2사 2,3루 키움 히우라와 11구 승부 끝 삼진으로 이닝을 마친 NC 선발 구창모가 포효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NC의 경기. 3회말 2사 2,3루 키움 히우라와 11구 승부 끝 삼진으로 이닝을 마친 NC 선발 구창모가 포효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0/

NC는 구창모에 이어 류진욱(1이닝 무실점)-김진호(⅓이닝 3실점)-전사민(1⅔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는 김주원과 박민우 천재환이 2안타 경기를 했고, 박건우는 2타점을 올렸다. 특히 2-2로 맞선 4회 NC는 4득점을 몰아치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호준 NC 감독은 "오늘 승리는 구창모 선수가 경기의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한화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주며 우리가 원하는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게 해줬다"라며 "특히 타선에서는 박민우 박건우 선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 만들어내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4회 다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지만, 오늘 경기의 가장 큰 분수령은 5회초 만루 위기였다. 구창모 선수가 그 상황을 실점 없이 넘기면서 경기 흐름을 지켜냈고, 그 장면이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라며 "한 번의 빅이닝보다 위기 상황을 어떻게 넘기고, 그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왔는지가 승부를 가른 경기였다고 본다. 선수들도 그 순간 이후 더 자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오늘도 팬분들의 응원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됐다. 항상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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