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둥지를 옮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와 꾸준한 인연을 유지하고 있다.
애틀랜타와 샌프란시스코는 18일 오전 3시(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맞붙는다. 절친한 사이인 이정후와 야스트렘스키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전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에 여전히 애정을 보내고 있는 선수다.
앞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야스트렘스키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드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며 '야스트렘스키는 7년 전 자신에게 빅리그 기회를 준 첫 팀 샌프란시스코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이동했다. 애틀랜타는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강팀이다. 그럼에도 야스트렘스키의 마음 한 켠에는 샌프란시스코가 있다.
야스트렘스키는 "그 도시와 팀은 항상 내 마음속에 특별하다.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처음 뛰었던 곳이기 때문"이라며 "항상 선수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코치진이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스트렘스키가 정기적으로 연락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 중 한 명은 이정후다. 두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함께했던 두 시즌 동안 절친 사이가 됐다. 야스트렘스키가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두 사람은 외야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정후는 올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고, 까다로운 오라클 파크에서 우익수 수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기 위해 야스트렘스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야스트렘스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우익수를 맡은 좋은 기억이 있다. 2024년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올랐을 정도다.
야스트렘스키는 "미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우익수로 뛰는 그 어려움을 그리워한다"며 "그곳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고, 구장의 구석구석을 파악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고 말했다.
야스트렘스키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7년간 추억을 뒤로하고, 애틀랜타에서 적응하는 중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32(177타수 41안타), OPS는 0.665다. 3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야스트렘스키가 마음 속 고향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