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창원NC파크 먹거리 고민. 선수들이 직접 뽑은 맛집이 있다.
NC 다이노스는 최근 창원NC파크 내 몇몇 먹거리 매장에 '디슐랭(단디노슐랭) 가이드' 인증 마크를 부착했다. 전 세계 레스토랑 평가 '미슐랭 가이드'에서 착안했다.
NC 관계자는 "창원NC파크를 찾는 팬들이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구장 곳곳의 다양한 먹거리와 매장들도 하나의 즐길 거리로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라며 "특히 새롭게 입점한 매장이나 신메뉴처럼 아직 팬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창원NC파크 F&B만의 매력을 보다 재미있게 소개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평가자는 NC 선수단. NC파크에 새롭게 입점하는 식당이나 신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투표하도록 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엔튜브'를 통해 이 과정이 공개됐고, 팬들은 자연스럽게 먹거리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이번 기획에 참여했다. 라커룸 앞에 놓인 음식을 먹고 자신의 취향대로 투표를 했다. 최종적으로 선택을 받은 건 고추튀김. 주장 박민우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표를 던졌다. '3스타' 대신 '3크라운'의 영광을 안았다.
콘텐츠 업로드 이후에는 상위 랭킹 매장에 명패를 부착해 팬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팬들은 야구장에 방문해 새로운 매장과 메뉴를 발견하는 재미도 얻게 됐다.
3크라운의 영예를 안은 우이락 박근태 점주는 "선수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고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정성으로 팬 여러분을 맞이하겠다. 창원NC파크를 방문하실때에는 야구도 즐기시고, 고추튀김도 꼭 맛보시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평가에 참가한 김주원은 "맛있는 메뉴들이 너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디슐랭 가이드에 최종 선정되지 못한 메뉴들도 정말 맛있었는데 소개해 드리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도 디슐랭 가이드 평가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NC파크에는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 '다이노스 맥주'와 지역 업체와 협업해 선보인 '단디마셔 단감 막걸리', '망개쌀보리칩' 등 다양한 상품도 창원NC파크에 출시했다.
NC 관계자는 "단순히 새로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팬들에게 다채로운 식음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 지역의 소상공인 및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고 했다.
다이노스맥주의 활용은 더욱 남다르다. '홈', '런', '안', '타', 'K', '쫌'의 응원 문구를 담았고, 상황마다 전광판에 노출했다. NC 관계자는 "팬들이 직접 맥주도 마시면서 들고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더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반응도 좋았다. 견제 시 나오는 '쫌'이라는 화면을 보고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찾아보니 직접 파는 맥주더라"라며 "신선하다"고 이야기했다.
NC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구와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창원NC파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많이 애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