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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16년 선배 은퇴식에서 1위를 꺾었다' 전민재 혼자 3타점. 나균안 7이닝 승리. 최준용 세이브. 엘롯라시코 첫날은[부산 리뷰]

입력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7회말 롯데 전민재가 안타를 날린 뒤 달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7회말 롯데 전민재가 안타를 날린 뒤 달리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8/
정훈과 롯데 선수들이 26일 경기전 은퇴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정훈과 롯데 선수들이 26일 경기전 은퇴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8위 롯데 자이언츠가 16년차 레전드 정훈의 은퇴식 경기에서 1위 LG 트윈스를 꺾었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전민재가 혼자 3타점을 쓸어담는 결정력으로 3대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32승2무40패를 기록하면서 5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2연패를 당한 LG는 47승28패가 됐다.

비록 1위와 8위의 대결이지만 결코 쉽게 승자를 점칠 수는 없었다. 최근 10경기서 7승1무2패를 기록한 롯데와 7승3패를 기록한 LG의 정면대결.

롯데는 이날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박승욱(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로 맞섰다.

롯데 나균안과 LG 임찬규의 국내 우완 에이스들의 대결.

초반엔 투수전이었다.

두 팀 다 상대 선발 공략에 애를 먹었다.

LG는 1회초 선두 홍창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오스틴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의 찬스를 얻었지만 문보경이 2루수앞 병살타를 쳤다. 4회초엔 1사후 오스틴이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큼직한 2루타를 쳤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롯데도 1회말 선두 황성빈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임찬규의 견제에 협살로 아웃됐고, 곧바로 고승민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2회말엔 선두 윤동희가 볼넷을 골랐지만 나승엽이 병살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 롯데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09/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30/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30/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LG 송찬의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6/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LG 송찬의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16/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였다. 5회말 선두 윤동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물꼬를 텄다. 나승엽의 중전안타까지 이어지며 무사 1,2루. 박승욱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었고 전민재가 우측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2점을 뽑았다.

LG가 곧바로 추격했다. 6회초 선두 홍창기의 내야안타에 박해민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것. LG에서 가장 잘치는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뽑았고 이어진 2사 3루에선 '뜨는 타자' 송찬의아 우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또 전민재가 앞서가는 결승타를 쳤다. 7회말 2사후 박승욱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큼직한 2루타를 쳤다. 2사후여서 박승욱이 빠르게 달려 홈까지 들어와 득점. 또한번 롯데가 3-2로 앞섰다.

나균안은 7회까지 5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6패)를 얻었다.

임찬규도 7회까지 5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아쉬운 패배를 썼다. 시즌 7승2패.

LG도 8회초 찬스를 얻었다. 선두 홍창기가 바뀐 투수 박정민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롯데는 김원중을 올렸다.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오스틴의 유격수앞 강습 타구로 2루 주자가 묶였고 유격수 전민재가 여유있게 던진 것이 옆으로 조금 비켜갔다. 1루수 나승엽이 발이 떨어진 채 잡았지만 이내 1루를 밟아 아웃. 문보경과는 포크볼 3개가 모두 볼이 되면서 결국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송찬의와도 철저히 포크볼로 승부했다. 그리고 송찬의는 그 3개의 포크볼에 모두 방망이를 휘둘렀고 헛스윙이 됐다. 3구 삼진.

9회초엔 마무리 최준용이 올라와 2아웃을 쉽게 잡았다. 대타 문정빈이 우중간 2루타를 쳐 위기. 신민재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13세이브.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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