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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나씩 나오는 美현지기사 '김하성 방출하라'…이번엔 "타석에 들어설때마다 이닝 강제종료 '블랙홀'" 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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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말 시리즈를 지켜본 현지 최고의 유력 일간지가 결국 폭발했다. 팬들의 야유와 지역 블로그의 비난을 넘어, 팀의 심장부를 취재하는 정론지조차 고액 연봉을 받는 타자들의 부진이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면 비판에 나섰다. 그 중심에는 2000만 달러의 사나이 김하성과 중심 타자 오스틴 라일리가 있다.

애틀랜타 지역 최고 권위의 유력 매체인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은 30일(한국 시각) "주말의 반성: 고액 연봉 타자 김하성과 라일리가 애틀랜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두 선수의 극심한 타격 침체를 정조준했다.

AJC는 주말에 치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를 돌이켜보며 애틀랜타 타선의 비효율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매체의 분석 핵심은 단순하다. 승리를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은 타격 포지션에서 가장 처참한 생산력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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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애틀랜타가 시즌 초반 쌓아둔 압도적인 승수 덕분에 아직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최근 경기들에서 드러난 타선의 답답함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머니를 가져가는 두 명의 히터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팀 공격 플랜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하성을 향한 AJC의 시선은 냉정함을 넘어 서늘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비시즌 기간 당한 손가락 부상 여파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남아있어서는 안 될 수준의 타격 지표를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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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하성은 지난 지난해 9월 합류 당시 보여준 임팩트 덕분에 2000만 달러(약 302억 원)라는 거액의 1년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현재의 김하성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이닝을 강제로 종료시키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이 경기 외적인 태도를 칭찬하며 기회를 더 주겠다고 공언했으나, 야구는 결국 수치로 증명하는 비즈니스다. 마우리시오 두본과 호르헤 마테오라는 확실한 대안이 있는 상황에서 김하성을 라인업에 고집하는 것은 팀에 명백한 손해다"라고 지적했다.

AJC는 김하성뿐만 아니라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은 3루수 오스틴 라일리의 슬럼프 역시 동급으로 묶어 비판했다. 김하성이 하위 타선에서 맥을 끊는다면, 라일리는 중심 타선에서 찬스를 무산시키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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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을 받는 두 선수가 라인업 위아래에서 동시에 침묵하다 보니, 애틀랜타는 주말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타선의 집중력 부족에 울어야 했다.

매체는 결론적으로 라이벌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무서운 기세로 지구 선두 자리를 턱밑까지 추격해 오는 현 상황을 경고했다. AJC는 "지구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한 레이스 속에서 애틀랜타 구단은 이름값과 몸값에 연연해 이 '고액 연봉 리스크'를 그대로 안고 갈 여유가 없다"라며, 특히 계약 만료를 앞둔 김하성에 대해서는 로스터 정리 등 수뇌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김하성은 1일 미국 조지아중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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