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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희소식? 야구, LA 올림픽 복귀해도 메이저리거는 못볼 수도…대체 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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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야구가 다시 올림픽 정상에 서는 길이 열리는 걸까.

2028 LA 올림픽에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해도 메이저리거들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4일(한국시각) '미국과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이 총 6개국이 참가하는 LA 올림픽 야구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어떤 선수들이 참가할 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 올림픽 기간 정규 시즌 일정을 중단하고 소속 선수 출전을 허용할 계획이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북미아이스하키선수협회(NHLPA)와 맺은 협약과 유사한 안을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구단주들이 이 안에 찬성하면서 메이저리거들이 올림픽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의 협상은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파산은 '양측의 문제는 단순히 한 가지가 아니다. 호텔 객실 확보, 티켓, 보험, 초상권, 의무 참여 계약 등 복잡한 문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LBPA가 가장 문제 삼고 있는 건 의무 참가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야구는 올림픽에서 좀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승격했지만, 메이저리거들이 출전하지 않는 문제 탓에 IOC로부터 눈총을 받아왔다. 2008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당시 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메이저리거 미참가 기조가 이어질 경우 야구 퇴출을 경고했으나, MLB사무국 측은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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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대회 이후 정식 종목에서 퇴출된 야구는 개최국 종목 추천권을 도입한 2020 도쿄 대회에서야 올림픽 무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2024 파리 대회에서는 다시 퇴출됐지만, '종주국' 미국에서 대회가 개최되면서 올림픽에 돌아?遊?

미국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마이너리거 또는 대학생 위주의 대표팀을 꾸렸다. 그동안 최상위리거들로 팀을 꾸린 한국, 일본, 대만과 올림픽 무대에서 만나면 실력 면에서 차이를 보인 이유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통해 '팀 USA'의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는 LA 대회에 메이저리거 출전을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도 호의적인 입장이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정말 좋은 기회"라며 "나는 마이클 펠프스(수영), 미국 체조 대표팀 등 올림픽을 보면서 자랐다. 올림픽에서 성조기를 달고 USA 글자를 가슴에 새길 기회를 갖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MLB사무국과 선수 노조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단체 협약을 두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두된 올림픽 출전 문제에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한편, 한국 야구는 2027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만보다 상위 성적을 기록해 아시아 1위에게 배정된 출전권을 따내거나, 최종예선 1위를 해 본선 출전권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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