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모비스, LG의 3강의 1∼3위 경쟁은 언제나 끝날까.
세 팀은 최근 흐름이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모두 뜻밖의 암초에 잠시 휘청였다. SK는 최근 5경기서 3승2패를 기록했다. 모비스에 지는 것은 어느정도 용납할 수 있지만 지난 6일 KCC에 74대82로 패했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졌다고 해도 헤인즈까지 팬들의 야유에 힘을 쓰지 못한 것. 모비스도 예상하지 못한 패배로 가슴에 멍이 들었다. 지난달 30일 SK, 1일 LG 등 1위 다툼을 하던 라이벌을 차례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벽에 막혔다. 지난 6일 14연패중이던 동부에 3점차의 석패를 한 모비스는 지난 8일 오리온스엔 67대87, 무려 20점차로 대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2경기를 모두 이겼다면 1위 독주체제도 가능했겠지만 1위 자리를 SK에 내주고야 말았다.
LG도 조금 주춤한 상태다. 1월말 SK, 삼성, 모비스에 차례로 패하며 이상기류를 보였던 것. 지난 5일 KT에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전자랜드를 27점차로 쉽게 누르며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았다.
모비스는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양동근(23득점)과 함지훈(12득점) 문태영(11득점) 로드 벤슨, 리카르도 라틀리프(이상 10득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30점을 혼자 넣은 리카르도 포웰이 분전한 전자랜드를 81대77로 눌렀다.
모비스는 SK와 공동 1위가 됐고, LG는 반게임차 3위가 됐다. 세팀은 반게임차의 살얼음 순위표를 들고 또 일주일을 시작한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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