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감독 "선수들, 포웰의 승부욕 배워라"

기사입력 2015-02-04 21:34


인천 전자랜드와 전주 KCC의 2014-2015 프로농구 경기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전자랜드가 33-43으로 뒤진 가운데 2쿼터가 끝난 후 유도훈 감독이 코트를 빠져나가고 있다.
전자랜드는 20승 22패로 KT와 함께 치열한 6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KCC는 11승 31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2.04/

"포웰의 승부욕을 배워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이 극적인 역전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차바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79대77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37득점을 몰아친 주장 포웰의 활약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단독 6위가 됐다.

유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모처럼 만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고 말하며 "상대 윌커슨-하승진-김태술 활약에 경기 운영하는데 어려웠다. 하지만 차바위, 주태수가 하승진을 잘 막아줬고, 오늘 가드들이 안좋아 4쿼터 정병국-정영삼 라인을 가동한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설명했따.

유 감독은 포웰에 대해 "포웰이 상대 외국인 선수 윌커슨을 상대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을 이끌어내 좋은 경기를 했다"며 "포웰이 전반에는 슛 성공률이 안좋았지만 후반 좋아진게 컸다. 선수들이 포웰의 승부욕으르 배웠으면 좋겠다. 주장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고맙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물론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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