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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까지 창원 LG 세이커스는 원주 동부에 1승4패로 크게 밀렸다. 1~3라운드를 내준 후 최근 2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중반 이후 급상승세를 탔는데도 동부의 벽은 높았다. 11연승 중이던 LG는 5라운드 동부전에서 패해 연승이 끊겼다.
김 감독은 "김주성이 회춘한 것 같다. 최근 동부 상승세의 주역은 외국인 선수와 김주성이다"고 했다. LG는 동부를 만날 때마다 높이에서 고전했고, 외곽슛을 쉽게 내줬다.
근소한 우위를 이어가던 LG는 37-35로 전반전을 마쳤다. 2쿼터까지 리바운드에서 24-15로 크게 앞서면서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다. 김종규와 2쿼터에 투입된 주포 데이본 제퍼슨이 종횡무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LG 상승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김종규, 제퍼슨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동부의 높이를 끌어내렸다. 3쿼터까지 LG의 61-46 리드. 하지만 동부의 뒷심도 무서웠다. 4쿼터 초반 57-6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4쿼터 초반 동부의 기세에 잠시 주춤하던 LG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2쿼터부터 나선 제퍼슨은 30득점-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종규는 24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