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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이다.
KEB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주전 4명이 빠진 어려운 가운데 나서야 했다. 하지만 홍보람 염윤아 서수빈 백지은 등 백업 선수들이 이들을 대신해 힘을 냈다. 여기에 2라운드 외국인 선수인 버니스 모스비도 힘을 보탰다. 전반전 4득점에 그친 모스비는 후반 시작 후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켰고 39-34로 쫓긴 상황에서 연달아 2개의 골밑 득점에다 3점포까지 결들이는 등 3쿼터에만 14득점을 쓸어담았다. 홍보람도 버저비터 3점슛 등 7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4쿼터 들어서자마자 시작된 신한은행의 전면 강압수비에 무차별 흔들렸다. 신한은행은 앞선부터 공이 나가지 못하게 탄탄하게 막으며 김규희 김단비 커리 하은주의 연속 득점으로 8점을 따라붙었다. KEB는 모스비와 첼시 리의 2점포로 간신히 앞서갔지만 종료 2분4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김단비에 3점포를 허용하며 61-61로 기어이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김단비와 강이슬의 2점포로 장군멍군을 한 두 팀의 승부는 결국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9.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KEB는 2초를 남기고 쏜 홍보람의 천금같은 3점포가 그대로 림을 통과, 66대63으로 승리했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