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가 열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1.25
"수비와 리바운드가 끝까지 잘됐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이 4연패 탈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8위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7대6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8위가 됐다.
유 감독은 경기 후 "SK가 어제 경기 후 연전이라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득점은 67점에 그쳤지만, 수비나 리바운드가 끝까지 준비한대로 잘 됐다. 특히, 김지완이 기흉으로 운동을 못하다 어제 잠시 운동을 하고 경기를 했는데 상대 김선형과 스펜서를 잘 따라다녀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 감독은 "이겼지만 꼭 골을 성공시켜야 할 상황에 성공이 되지 않는다.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가 계속 바뀌다보니 시즌을 하며 맞춰가야 하는 처지다. 그 부분이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연패 과정을 돌이키며 "우리 선수들 해보려는 의지는 매우 강하다. 하지만 코트 안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부분이 어려운 점이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약속된 플레이를 정확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