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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화려함에 앞섰다.
하지만 3쿼터 SK가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를 13점으로 묶고 25점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그 중심에는 사이먼이 있었다. 하이, 로우 포스트를 오가며 13점을 기록했다. KCC는 하승진과 힐을 번갈아 가며 붙였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날 사이먼의 슛 컨디션은 절정이었다.
사이먼의 활약은 4쿼터에도 계속됐다. 득점, 리바운드, 패스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특히 KCC가 매섭게 추격하던 경기 막판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76-72이던 경기 종료 4분9초 전 김선형의 3점슛이 불발되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어 자유투를 얻어 2개를 모두 성공했다. 또 81-74이던 2분16초를 남기고는 골밑을 파고들던 김선형에게 어시스트를 했다. 1분36초 전에는 다시 한 번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 팁인을 했다.
잠실학생체=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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