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감독-선수들의 시리즈 승패 전망은?

기사입력 2016-02-23 12:19


2015-2016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서울 KBL 센터에서 열렸다. 서울삼성 이상민 감독, 주희정, 안양KGC 이정현 ,김승기 감독, 원주동부 허웅, 김영만 감독,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이승현(왼쪽부터)이 우승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4위 KGC와 5위 삼성, 3위 오리온과 6위 동부가 5전 3선승제로 격돌하고 4-5위 승자는 1위 KCC, 3-6위 승자는 2위 모비스와 4강에서 만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2.23/

"원주에서 끝내겠다." "3전 전승 하겠다."

프로스포츠 미디어데이 행사의 백미는 당사자들의 승패 예측. 6강 플레이오프를 벌이는 프로농구 각 팀들의 감독-선수들은 자신들의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3일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승현, 4위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정현, 5위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주희정, 6위 원주 동부 프로미 김영만 감독-허 웅이 대표로 참석했다.

먼저 3위와 6위의 대결인 오리온-동부전. 동부 허 웅이 운을 잘 띄웠다. 허 웅은 6강 플레이오프 전망에 대해 "홈인 원주에서 끝내겠다"고 말했다. 6위 동부는 1, 2차전을 원정인 고양에서 치르고 3, 4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허 웅의 얘기는 4차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뜻. 동부 김영만 감독도 "첫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하고, 홈에서 2승을 해 마무리하겠다. 그래야 2위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지난해 아쉬움을 풀 수 있다"고 했다. 4차전 안에 끝내야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는 뜻. 동부는 지난 시즌 모비스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재밌는 것은 오리온도 원주에서 끝내야 하는 운명은 마찬가지.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허 웅 선수 얘기대로 원주에서 빨리 끝내주겠다. 3승1패를 예상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오리온 대표로 참가한 이승현은 여기에 더해 "3전 전승"이라고 강력한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허 웅도 기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허 웅은 "원주에서 끝낸다는 게 3승1패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3승을 뜻하는 것이었다. 처음에 잘못 알아들으신 것 같다"고 말하며 지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KGC와 삼성의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숙소에서 이상민 감독이 욕을 할 지도 모르겠지만, 3승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행사 내내 "빨리 끝내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았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냉정한 계산으로 대응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원정에서 약하다. 원정 2연전에서 1승을 하고, 홈에서 2승으로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 주희정이 "원정인 1차전만 이기면 우리가 3-0, 3-1로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GC 이정현은 "감독님께서 3-0이라고 하시니, 선수들은 감독님을 믿고 3-0으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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