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CC와 이현민-김태술 1대1 트레이드

기사입력 2016-06-10 13:56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오리온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가드 이현민을 KCC로 보내고 대신 김태술을 받았다. 올스타전에서 드리블을 하는 김태술. 사진 제공=삼성 썬더스
두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이현민을 KCC로 보내고 김태술을 받기로 한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김태술은 200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포인트 가드로 입단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7년 데뷔 이후 '베스트 5'에 2회 선정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표팀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태술의 영입으로 삼성은 가드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먼저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된 이현민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또 김태술이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에서 KCC로 이적하게 된 이현민은 2006년 1라운드 3순위로 창원 LG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으나 이후 여러 팀을 옮겨다녔다. 전자랜드(2011~2013)에 이어 2013~2014시즌부터 오리온에서 뛰며 지난 시즌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1일 박재현과 트레이드되면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9일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프로 데뷔 후 벌써 네 번째 소속팀을 바꾸게 됐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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