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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KGC 김승기 감독은 13일 kt와의 경기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늘이 사익스의 마지막 경기가 아닐 수도 있다"라고 했다. 어찌 된 일일까.
KGC가 아직 블레이클리와 계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블레이클리가 계약을 하겠다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에이전트와 얘기해보겠다고 서울로 올라간 이후 KGC와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 KGC 구단 관계자는 "블레이클리 측이 아직 아무 연락이 없다. 계약의 가부 자체에 대해서도 말을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사익스는 분명 좋은 선수다. 그가 못해서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블레이클리로 바꾸려고 생각한 것은 플레이오프에서 높이가 있는 상대들과 만날 것을 생각해서다"라면서도 "사실 지금도 둘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만약 블레이클리가 안온다고 하면 사익스로 계속 가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블레이클리는 모비스에서 11경기를 뛰며 평균 18득점-9.8리바운드-5.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모비스는 그와 함께하며 7승4패의 상승세를 탔다.
블레이클리의 결정은 무엇일까. 17일 KCC전에 나설 KGC의 외국인선수는 블레이클리일까 사익스일까.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