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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 프로농구 시상식이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안양KGC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정규경기 MVP, 외국선수상, 신인선수상, 식스맨상, 베스트5, 최우수 수비상, 수비5걸,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인기상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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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꿈꾼대로 되고 있다. 챔프전 우승도 자신한다."
안양 KGC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의 자신감은 꿈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이번 시즌에 100번도 넘는 꿈을 꿨는데 그중 10번 넘게 우승하는 꿈을 꿨다"라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그의 꿈 얘기는 계속됐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꿈도 꿨다며 통합우승을 자신했다. 그의 예지몽대로 될까.
-소감은.
▶2시즌만에 감독상을 타게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시즌전 우승을 목표라고 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팀이 생각 이상이었는지.
▶시상식에서도 말했듯이 이번에 꿈을 많이 꿨다. 우승하는 꿈을 많이 꿨는데 진짜 같았다. 왜 이런 꿈을 꿀까 했었다. 그리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들었다.시즌전 미디어데이 때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내야해서 우승하겠다라고 했는데 사이먼과 사익스, 오세근, 이정현 등 4명이 54경기 다 해줬고 선수들이 부상없이 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아마 믿지 않으시겠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패턴 몇개는 꿈에서 본 것이었다. 아마 아침마다 새로운 패턴을 가지고 나와 선수들이 깜짝 깜짝 놀랐을 거다.
-챔피언결정전 우승하는 꿈도 꿨는지.
▶꿈꾼대로 되고 있고 당연히 챔피언전 우승 꿈도 꿨다. 진짜 이상하게 이전 팀에서 코치하고 있을 때 인삼공사 감독을 하고 있는 꿈도 꿨다. 그게 현실이 됐다. 꿈에서는 우승반지가 10개가 넘는다. 왜 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현실이 되고 있다.
-꿈에서 어느 팀과 경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는가.
▶이상하게 상대팀은 기억이 안난다. 올스타였던 거 같다. 여러 선수를 봤다. 그중에 나도 있었다.(웃음)
-통합우승을 위해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6라운드에 9연승을 했다. 5라운드 마지막 2게임을 지면서 공동 1위로 마감을 했는데 6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 우승하자고 똘똘 뭉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통합우승 하고 싶은데 자신한다. 생각대로 돼 왔고, 꿈꾼대로 돼 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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