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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첫 경기를 잡았다.
전반을 48-46으로 앞선 시카고는 3쿼터서 추격을 허용해 74-74, 동점 상황에서 4쿼터를 맞았다. 시카고는 쿼터 시작과 함께 버틀러의 미들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1~2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시카고는 쿼터 6분27초 상대 아이제아 토마스에게 자유투 3개를 허용해 87-88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버틀러의 득점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시카고는 제리안 그랜트의 3점슛과 버틀러의 자유투 3개로 95-8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계속해서 드웨인 웨이드의 미들슛, 로빈 로페즈의 자유투 2개, 보비 포티스의 득점 등으로 101-92로 도망가며 승기를 굳혔다.
보스턴이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토마스의 3점포, 비디오 판독으로 얻은 공격에서 다시 토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2점차로 다가서자 보스턴은 종료 7초전 버틀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1984년 시작된 플레이오프에서 8위팀이 1위를 꺾은 것은 총 66번 가운데 5번 밖에 없다. 시카고가 6번째 케이스를 만들기 위한 출발을 순조롭게 한 셈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