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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복수를 성공하며 2년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플레이오프에서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부터 클리블랜드와 챔피언결정전 3차전까지 15경기를 내리 이기며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사상 플레이오프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4차전서 아쉽게 패해 전승 우승의 역사를 세우진 못했지만 곧이은 5차전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차전에서의 패배가 준 불안감으로 출발했다. 커리와 듀란트가 1쿼터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흔들렸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에게 24점을 내주며 33-37로 뒤졌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앞서가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클리블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결국 견뎌냈다. 4쿼터 초반엔 98-95, 3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듀란트가 미들 슛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추격의 맥을 끊더니 이어 3점슛까지 꽂아 106-98로 앞서며 다시 여유를 찾았다.
클리블랜드도 제임스가 41득점-13리바운드-8어시스트로 종횡무진 뛰어다녔지만 승부를 바꿀 수는 없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