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농구가 광복절에 일본을 눌렀다.
한국은 1쿼터 초반 일본에 끌려갔다. 초반 김종규와 오세근의 슛이 터졌지만 이후 일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13으로 뒤졌다. 그러나 오세근이 골밑을 지키고 전준범과 김선형의 3점포가 터지면서 17-15로 1쿼터를 앞서며 끝냈다. 2쿼터에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39-41, 2점차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역시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쟁의 연속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계속됐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힘들게 경기를 한 한국은 3쿼터 막판 김선형의 레이업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57-56, 1점차로 앞서면서 4쿼터를 맞이했다.
한국은 17일 B조 1위인 필리핀과 8강전에서 만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