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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태풍이 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시래의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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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한 전주 KCC가 창원 LG를 3연패의 수렁에 빠트렸다.
KCC는 4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LG에 99대84로 승리했다. 찰스 로드(24점)와 안드레 에밋(19점)이 득점을 이끌었고, 전태풍(14득점, 5어시스트)과 이정현(13득점)이 뒤를 받쳤다. 하승진도 10득점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이로써 KCC는 1라운드를 5승4패로 마쳤다.
반면 LG는 고비 때마다 나온 잦은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3연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듀오 조쉬 파월(25득점 8리바운드)과 조나단 블락(22득점 5리바운드)이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빈약했다.
KCC는 1쿼터에서 에밋과 로드를 앞세워 손쉽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로드와 전태풍, 이정현이 연거푸 3점슛을 터트렸고, 에밋도 연속 10득점을 기록하며 결국 1쿼터를 31-19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는 LG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차를 줄였다. 결국 LG는 45-54로 한 자리수 차이를 만들며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3쿼터에서 다시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이정현이 3점슛 2개를 터트렸고, 하승진이 골밑에서 8득점을 기록했다. 하승진은 자유투 5개를 얻어내 이중 4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LG 블락의 턴오버 2개가 치명적이었다.
결국 KCC는 4쿼터에서도 여유있는 격차를 이어나갔다. 로드와 전태풍에 송창용까지 3점포를 가동하며 다양한 득점 루트로 LG의 추격을 막아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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