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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위기, 엄청난 위기다."
문 감독은 "엄청난 위기다. 주전 대부분이 배터리가 방전된데다 5강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순위 싸움도 힘들어질 수 있다"며 "오늘과 토요일, 일요일 경기가 있는데 혹여 연패라도 당하면 그대로 미끄러질 수 있다"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에이스인 애런 헤인즈도 과부하가 걸리면서 부상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문 감독은 전했다. 그렇다고 헤인즈마저 쉬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SK는 이날 KGC전에 이어 30일 부산 kt 소닉붐, 31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잇달아 경기를 갖는다.
SK는 주전들의 줄부상도 걱정인데, 전희철 코치도 독감 증세로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문 감독은 "하필 오늘 전희철 코치가 독감에 걸려 며칠 쉬어야 한다. 아침부터 눈도 붓고, 목소리도 이상하고 해서 병원을 갔다 왔는데 4~5일은 사람들과 격리돼서 무조건 쉬라고 했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잠실학생=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