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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합류로 농구 대표팀도 탄력을 받을까.
키가 1m99인 라틀리프는 경쟁국가 센터에 비해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체력이 좋고 저돌적인 몸싸움에 강점이 있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은 골밑 몸싸움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틀리프의 합류는 대표팀 전력의 플러스 요소가 많다.
또 라틀리프는 KBL에서 58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 소속팀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속공에 완벽히 적응해 허 재 대표팀 감독의 농구 스타일에 쉽게 녹아들 수 있다. 국내 리그에서 6시즌째 뛰며 한국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에, 대표팀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만 29세로 전성기라는 점도 장점이다.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대표팀에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나이다. '라건아'라는 이름으로 뛸 첫 무대인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