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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했다.
1쿼터에서는 KEB하나의 분전이 돋보였다. 우리은행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다 쿼터 2분 22초 고아라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최은실의 미들슛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박혜진과 임영희의 연속 골밑슛, 토마스의 블록슛에 이은 박혜진의 속공과 자유투로 16-9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KEB하나는 쿼터 후반 강력한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묶고 신지현의 자유투와 파커의 골밑 슛 등으로 15-18로 따라붙었다. 이어 쿼터 종료 1분 50초를 남기고 고아라가 3점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든 뒤 1분 1초를 남기고는 파커의 어시스트를 받은 신지현의 득점으로 20-18로 역전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외국인 선수 없이 펼쳐진 2쿼터에서 적극적인 골밑 공략을 통해 전세를 뒤집은 뒤 기세를 몰아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최은실의 미들레인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자유투로 22-20으로 재역전했다. 우리은행은 이후 KEB하나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신지현의 번개같은 골밑슛, 김정은과 박혜진의 연속 골밑 돌파로 26-22으로 점수차를 넓히며 분위기를 잡았다. 4분 51초에는 최은실의 미들슛과 자유투, 5분 22초 박다정의 3점포가 터지면서 32-2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EB하나 김이슬의 3점포가 터지자,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3점포로 맞받아쳤다. KEB하나는 쿼터 막판 신지현의 3점플레이로 32-39로 겨우 점수차를 좁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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