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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랜디 컬페퍼가 '득점 기계'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기를 대역전극으로 이끌었다.
4쿼터 랜디 컬페퍼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서 15득점을 거두는 신기에 가까운 활약이 펼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혼자서 42득점을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은 안이 너무 밀리다보니 힘든 경기했다. 오펜스도 안되면서 속공도 허용했다"며 "오세근을 빼고 나머지 선수들이 점수를 잘 지켜줘서 후반 이길수 있는 경기가 됐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컬페퍼의 컨디션은 너무 좋았다"고 했다.
"잘하고 있지만 조금 더 채찍질을 해서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한 김 감독은 2쿼터 예민한 상황에 대해서는 "타이트한 디펜스를 하다보니 그렇게 됐는데 배병준의 경우 정확히 공을 친 것으로 봤다"고 했다.
안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